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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The Power of the Dog (1967, Thomas Savage) 2022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 Best Picture 영역 후보 작품들을 보니 듄, Don't look up 등 작년의 화제작들이 먼저 눈에 띈다. 후보 중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도 보이는데 드라이브 마이 카 (류스케 하마구치 감독,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원작) 와 파워 오브 도그 (제인 캠피온 감독) 가 그것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선 "여자 없는 남자들" 에 수록된 작품으로 책을 먼저 접했다. 아직 영화는 시간을 내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건 다음에 같이 가져와 볼 계획이고 오늘은 "The Power of the Dog"에 대한 단상을 남겨보려 한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원작의 영화들은 책 먼저, 영화 다음의 순서를 나름 고집하는 편이다. 이유.. 더보기
Barton Fink [1991] , 창작은 머리로만 할 수 있는가 낯설지만 예전 작품 특유의 창의력과 생동감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이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프레스티지" 가 그랬고 코엔 형제의 "바턴 핑크(Barton Fink)" 도 그렇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훌륭하다고 느낀 포인트는 데이빗 린치의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굉장하다고 생각했던 포인트와 비슷하다. 스토리라인을 보면 살인사건에 휘말린 작가의 이야기지만, 이를 메타포로 한 창작에 대한 질문 던지기 & 영화 산업에 대한 블랙코미디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01. Life of mind 영화에서 계속 반복되는 "Life of mind" 라는 표현이 있다. 주인공 "바턴 핑크"는 뉴욕의 극작가로, 보통 사람의 생활에도 고귀함이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작품을 집필하고 뉴욕에서 어느 정도의 명성을 얻는다... 더보기